
3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 반출을 둘러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이날 투표용지 부족으로 수도권 17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잠실7동 제2투표소는 투표가 재개된 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0시까지 투표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표 중단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현장에 남으면서 긴장감은 계속됐다. 또 투표 중단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튜버 등이 합류하면서 오후 9시30분께 단지 내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 주변을 100명 넘는 인파가 에워싼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투표함이 절대로 나와선 안된다”, “선거 무효” 등을 외치며 투표가 끝난 뒤에도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고 나섰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이들을 향해 “부정선거론자 아니냐”고 맞섰다.
현장에서는 양측 사이에 고성과 거친 말이 오갔고 경찰이 통제에 나섰지만 대치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김희선/신현보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