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여야 후보 측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은 3일 투표용지 부족 보도와 관련해 "선관위가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니, 아직 투표하지 못하셨거나 현장에서 기다리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 마감 전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한 시민은 끝까지 투표할 수 있다"며 "염려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 역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조 본부장은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늦어지는 투표소가 일부 있다고 한다"며 "아직 투표를 하지 못했거나 기다리고 계신 시민 여러분, 많이 불편하고 불쾌하시겠지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꼭 투표해달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더라도 꼭 투표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선관위를 향해서는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즉각 시민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하는 시민이 단 한 분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며 "누구든지 시간 제한 없이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고지해 시민 여러분들의 혼동과 투표 포기가 절대로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