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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캐나다 3대 원유 수입국 된다…'자원 동맹'으로 잠수함 수주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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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캐나다 3대 원유 수입국 된다…'자원 동맹'으로 잠수함 수주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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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최종 선정을 앞두고 정부가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을 연계해 막판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2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관으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사전 면담을 갖고,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등 자원 전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韓, 캐나다의 3대 원유 수출국 부상


    양국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방향은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원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지난해 488만 배럴 수준이었던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을 올해 최대 1600만 배럴로 약 3.3배 확대하고, 향후 연간 2000만 배럴까지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3대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기존 미국 의존도가 높았던 캐나다로서도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LNG·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잠수함 수주전 징검다리


    LNG와 핵심광물 등 미래 자원 공급망 안정을 위한 대규모 협력도 가속화된다.



    LNG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로 참여해 연 70 톤을 도입 중인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 3분기 내 최종 투자 결정을 목표로 2단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 연 200만 톤 규모의 신규 '크시 리심스(Ksi Lisims)' 프로젝트 도입까지 더해집면 한국은 매년 총 340만 톤의 캐나다산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국 기업들은 리튬·희토류·니켈 등 90억 3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구매 계획과 1억 3000만 캐나다달러의 흑연 광산 투자 의향을 밝혔다.

    양국 정부는 지난달 정상 간 통화의 후속 조치로 올해 말까지 '핵심광물 공동비축 합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캐나다 지질조사소와 '자연수소 공동연구 이행협정(IA)'을 체결하는 등 미래 에너지 동맹 관계를 확고히 구축하며 잠수함 수주를 위한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방산 원팀 vs 장관 직판…60조 잭팟에 한·독 격돌


    총 사업비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이번 수주전은 2026년 6월 현재 한국과 독일의 치열한 양자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K방산 원팀'을 구성해 수주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6'에서 대한민국 해군이 실전 운용 중인 '장보고-Ⅲ(KSS-Ⅲ) 배치-Ⅱ' 모델을 앞세워 막바지 홍보전을 펼쳤다.

    한화오션 측은 실제 1만 4000km를 항해해 현지 기지에 입항했던 도산안창호함의 신뢰성을 앞세워 수주 시 현지에 2만 2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940억 달러의 GDP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구체적인 '범캐나다 경제 전략'을 제시했다.

    반면 경쟁 상대인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이 "독일 잠수함 선택 시 860억 캐나다달러의 현지 GDP 증대 효과가 있다"고 맞불을 놓는 등 국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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