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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북미서 4.3조 부유식 LNG 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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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북미서 4.3조 부유식 LNG 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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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4조원에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10조6500억원)의 40%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수주의향서를 주고받은 미국 LNG 개발업체 델핀미드스트림과 본계약을 최종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델핀은 미국 루이지애나 해상에 연간 최대 1320만t 규모 LNG를 생산할 수 있는 FLNG 3기를 건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초도기에 이어 2·3호기 추가 수주도 노리고 있다. 1호기는 2030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정제한 뒤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하는 해양플랜트다. 바다 위의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FLNG 발주 물량의 64%(누적 기준)를 수주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83억달러(약 12조6000억원·28척)다. 연간 수주 목표(139억달러)의 60% 가까이를 이미 채웠다. 이날 수주한 FLNG 1기 외 LNG운반선 13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선 2척, 원유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수주액은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인 163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의회에 요청한 해군 연구개발 자금 18억5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한국·일본에서 군함의 주요 파트를 조달할 수 있다는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도 이날 전해졌다. 미국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 관계자는 “누구도 연구에 18억5000만달러를 쓰지 않는다. 이 자금은 자산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함 2척의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전투시스템 통합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군함을 건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 행정부가 한화,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기업과 미 해군 함정 건조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미국의 이런 구상이 현실화하면 한국 조선업체 일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신정은/안시욱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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