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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탁소텔 글로벌 판매 시작…이달부터 매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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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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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탁소텔 글로벌 판매 시작…이달부터 매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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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은 지난해 프랑스 사노피와 맺은 탁소텔의 인수 계약이 마무리돼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탁소텔 매출은 보령 실적으로 반영된다.

      지난해 발표한 인수 계약에 따라 보령은 한국과 중국, 독일, 스페인, 남미, 중동 지역 등 19개 국가 및 지역에서 탁소텔 사업권을 확보했다. 당초 계약 규모를 최대 1억7500억유로로 발표했지만 최종 1억7000만유로로 결정됐다. 국가별 재고 현황 등을 반영해 사업권 확보 금액이 조정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탁소텔은 1995년 유럽에서, 이듬해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세포 독성 항암제다.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7개 암 환자 치료에 폭넓게 활용된다.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 등과 함께 병용 요법으로도 쓰이고 있다. 도세탁셀 성분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명단에도 올랐다.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권을 인수해 글로벌 판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은 2020년 젬자, 2022년 알림타의 국내 사업권을 인수했다. 탁소텔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하게 됐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탁소텔 비즈니스 인수는 단순히 오래된 항암제 한 제품을 인수한 게 아니라 수요·공급 측면에서 기회를 확인하고 보령이 글로벌 필수 항암제의 허가·품질·생산·유통을 직접 책임지는 회사로 탈바꿈한 것"이라며 "탁소텔을 발판으로 주요 글로벌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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