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한국을 방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2일 CJ ENM에 따르면 오는 4일 한국을 찾는 젠슨 황 CEO가 내한 일정 중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녹화한다. 해당 회차는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젠슨 황 CEO가 예능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승용 CJ ENM 경영 리더는 “접시 닦던 소년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치열함, 인공지능(AI)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 통찰, 미래 사회 인재상 등 젠슨 황 CEO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토크쇼다. 일상 속에서 만난 일반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길거리 소통 예능’으로 시작해 각 분야 유명인과 인터뷰를 나누는 심층 토크쇼로 포맷을 바꿔 인기를 끌고 있다. 티모테 샬라메 등 할리우드 배우부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해외 유명인사가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젠슨 황 CEO는 그래픽 칩 기업인 엔비디아를 창업해 생성형AI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산업의 판을 바꾼 설계자라를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젠슨 황 CEO는 반도체 강국인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한국을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언급할 뿐 아니라 식문화 등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겨 주목 받았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만난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화제가 됐다.
젠슨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과 연달아 만난다. 산업계는 이번 연쇄 회동이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