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의 이혼 통보를 받은 뒤 굴착기를 이용해 자신의 집을 부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 거주하는 48세 남성 에릭 피어브샤는 술을 마신 뒤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결혼은 끝났다"고 말하자, 피어브샤는 "끝난 거라면 집을 무너뜨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실제로 지난 26일 굴착기에 올라타 집 뒷부분을 부수기 시작했다. 당시 집 안에는 아내와 두 딸이 있었다.
아내가 긴급 신고를 하는 동안 굴착기가 벽을 부수는 소리가 전화 너머로 들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건물 전체의 구조적 안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어브샤는 범행 후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가 운동가방을 챙긴 뒤 현장을 떠났으며,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재난 유발과 중대 위험 초래, 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