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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릴리에 1조9000억 소화기질환 신약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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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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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은 미국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지속형 GLP-2(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2) 신약 후보물질인 '소네페글루타이드'를 기술 수출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6000만달러(약 1조8973억원)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장기 지속형 바이오 플랫폼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된 GLP-2 아날로그 신약 후보물질이다. 장 점막 성장과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단장증후군(SBS) 등 희귀 소화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릴리에 이전한다. 릴리는 향후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과 생산, 상업화를 전담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총 계약규모 중 계약금(선급금)으로 7500만달러(약 1129억원)를 즉시 수령한다. 나머지 11억8500만달러(약 1조7844억원)는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성과 달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받는 조건이다.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매출 규모에 연동된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수령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포함된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모두 반환 의무가 없는 구조"라며 "계약 종료 시에도 회사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이전 계약의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규제기관의 개발 중단 결정이나 허가 실패 등이 발생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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