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韓 좀비에 밀려난 美 '팝의 황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韓 좀비에 밀려난 美 '팝의 황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 세계가 스크린으로 부활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게 열광하고 있지만 한국 극장가에서는 이렇다 할 열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일 미국 영화집계 플랫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다룬 영화 ‘마이클’은 4월 24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이후 전날까지 누적 3억399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개봉 첫날에만 392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등 대중음악 스타의 삶과 음악을 다룬 작품이 인기를 끄는 미국에서 음악인 전기 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영국에선 개봉 당일 1561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영국 음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밴드 퀸을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한 달여만에 제작비 약 2억 달러의 4배가 넘는 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3일 개봉 당일 9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개봉 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나 2주차에 ‘군체’가 등장하면서 관람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마이클’은 개봉 17일간 139만4000명이 관람해 같은 ‘보헤미안 랩소디’(249만명)의 성과를 크게 밑돌았다. 개봉 열흘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군체’와 비교해도 온도 차가 크다.


    영화계에선 ‘마이클’의 국내 성적이 글로벌 흥행을 따라잡지 못하는 배경으로 글로벌 문화 아이콘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이 국내에선 다소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국내에서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덤이 분명 존재하지만, 해외와 달리 국내 젊은 층에선 K팝 상징성이 큰 만큼 소구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칸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한국형 좀비 영화 ‘군체’의 화제성이 더 컸다는 분석도 있다. 허 평론가는 “‘마이클’의 작품성이 아쉽다는 리뷰들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