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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수에 부산 '바가지' 기승…정부, 대체 숙소 1300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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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수에 부산 '바가지' 기승…정부, 대체 숙소 1300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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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특수를 노린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한국관광공사는 부산시, 부산시관광협회 등과 함께 오는 8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공정가격을 정착시키는 ‘관광수용태세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숙박시설과 관광객 이용 업소를 방문해 공정가격 운영을 독려하고 관광객 친절 응대도 안내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수사기관과의 협조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12∼13일 열리는 BTS의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과 일방적인 예약 취소 등 무질서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월 부산 숙박시설 135곳을 조사한 결과 공연 주말(13~14일)의 1박 평균 요금은 43만3999원으로 평소 주말 대비 2.4배 높았다. 지난달 27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숙박비 바가지가 반복되면 부산 전체 이미지가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SNS에서는 부산에서 돈을 쓰지 말자는 불매 운동까지 번지고 있다.

    정부는 우선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양산·창원 일대 대학 기숙사와 종교시설, 공공기관 연수원 등을 활용한 대체 숙박시설 1300여개를 확보했다. 특별 현장 단속도 실시해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즉각적인 제재에 나선다. 지역번호 120이나 관광불편 신고센터 1330을 통해 불편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체는 지방정부를 거쳐 국세청에 통보되고 세금 탈루 여부 조사 등을 받게 된다. 바가지요금 피해가 확인됐을 때 호텔업 등급 평가 감점 기준은 기존 최대 10점에서 30점으로 강화된다.


    관련 규정도 손볼 계획이다. 담합 등 불공정행위 신고 포상금 제도를 개선해 기존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과징금의 최대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BTS 월드투어는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글로벌 이벤트인 만큼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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