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이 올 4월 주식과 회사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장기 자금이 전달보다 2조원 이상 증가해 2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기업의 회사채·주식 공모 발행액은 22조6157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325억원(13.2%) 늘었다.
주식 발행액은 4136억원으로 266억원(6%) 줄었고 기업공개는 1577억원으로 527억원(25%)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2559억원으로 261억원(11.4%) 늘었다. 이달 유상증자 4건은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진행했다.
회사채 발행 건수와 규모는 각각 366건과 22조2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9건(8.61%)과 2조6591억원(13.6%)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가 43건과 4조174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6건(12.24%)과 6070억원(12.7%) 감소했다. 이중 차환을 위해 발행한 금액이 3조2820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운영과 시설 용도로는 각각 5620억원과 3300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체의 13.5%와 7.9%를 차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3조150억원으로 79.9%의 비중을 보였고 A등급과 BBB등급 이하는 각각 16.4%, 3.7%였다.
중기채가 3조9240억원으로 94%를 차지했으며 단기채는 2500억원으로 6.0%를 기록했다.
금융채 발행 건수와 규모는 각각 226건과 16조6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8건(8.65%)과 3조2319억원(24%)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226조6038억원으로 전월보다 26조1300억원(13%) 늘었다. CP는 56조3404억원으로 9조5706억원(20.5%)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170조2634억원으로 16조5594억원(10.8%) 늘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