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피부질환 예방을 위한 K-펫케어 브랜드 허레이(HURRAY)를 운영하는 월더(대표 황혜진)가 이달 신세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와 롯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롯데벤처스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계열 CVC 두 곳으로부터 동시에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는 성장세와 함께 반려동물 스킨케어 시장 확대 가능성,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레이는 2023년 4월 12일 설립 이후 3년 만에 펫케어 물티슈 및 스킨케어 분야에서 매출 400% 이상 성장을 달성한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멜팅페이퍼는 수압에 분해되는 친환경 플러셔블(Flushable) 원단에 99.9% 살균 기능을 결합한 동물용의약외품이다.
현재 이마트 몰리스·롯데마트 콜리올리·현대백화점 위펫(We,pet)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월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는 6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그나이트와 롯데벤처스가 보유한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십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혜진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투자사들의 유통 인프라 연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허레이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레이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킨텍스 일산에서 열리는 국제 반려동물 박람회 ‘2026 메가주(MEGAZOO)’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