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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시계 째깍"…패스트파이브 투자 VC들, 자금 회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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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시계 째깍"…패스트파이브 투자 VC들, 자금 회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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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5월 29일 13: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공유오피스 선두주자인 패스트파이브의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펀드 만기가 돌아오는 몇몇 벤처캐피탈(VC)들이 보유 지분 매각을 계획 중이다. 최근 패스트파이브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투자금 회수에 기대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의 주요 투자자들은 최근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만기가 곧 돌아오는 투자자들의 지분 약 10%가 매각 대상이다. 매도자 측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국내 재무적투자자(FI), 패밀리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문의 중이다.


    주요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을 활용해 220억원을 투자해 패스트파이브 지분 11.11%를 확보했다. TS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이보다 앞선 2015년 '티에스2015-9 성장전략 M&A투자조합'를 통해 약 55억원을 투자했었다. 작년말 기준 지분율은 8.33%다.

    두 벤처캐피탈(VC) 모두 작년 4분기 펀드가 만기될 예정이었다. 다만 펀드 투자자(LP)들과 협의 끝에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올 연말 펀드 만기가 돌아올 예정인 만큼 서둘러 지분 회수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중 유일한 상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스파크플러스가 자본잠식과 실적 부진으로 상장 계획을 접으며 시장 판도가 어느 정도 정리된 가운데, 패스트파이브는 60여개 지점 운영과 위탁운영 확장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앞서 2020년 한 차례 적자 부담으로 예비심사를 철회한 뒤 약 5년 넘게 상장 절차를 중단한 상태였다. 그러나 작년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1년 시리즈E 투자 유치 당시 패스트파이브는 약 3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다만 이번 구주 매출의 경우 이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계좌로 자금이 유입되는 신주 발행과 달리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의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다. 회사 성장과는 별개의 거래인 만큼 신주 발행가보다는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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