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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독 인도네시아, 지난해 매출 206억·영업이익 42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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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독 인도네시아, 지난해 매출 206억·영업이익 42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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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한국 분식(粉食) 브랜드를 운영하는 레드독 인도네시아(Reddog Indonesia)가 지난해 그룹 연결 기준 매출 206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했다. 레드독 인도네시아는 창업 이후 외부 투자 유치 없이 자체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매장을 130개 이상으로 확대해 왔다.


    레드독 인도네시아는 떡볶이와 한국식 핫도그 등 분식 메뉴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다. 회사는 할랄(Halal) 인증 확보와 현지 맞춤형 메뉴 운영 등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8000만 명 규모의 무슬림 국가로,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830억달러에서 2031년 6450억달러로 연평균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드독 인도네시아는 외식 사업과 함께 한국산 식자재 유통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입사를 통해 매년 한국산 밀떡 약 500톤과 빵가루 약 70톤, 고춧가루 등 한국산 식자재를 들여오고 있으며, 매장 확대에 따라 한국산 식자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130여 개 매장을 올해 말까지 약 200개로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한국산 식자재 수입 규모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레드독은 외식업 설계 전문가 김홍열 창업자 겸 CEO와 턴어라운드 전문가 조이준 COO가 함께 이끌고 있다. 김홍열 레드독 대표는 “지난 2년간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아세안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고 매장 수를 늘려 K-식자재 수출 창구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레드독은 올해 4월 싱가포르에 글로벌 법인을 설립했으며, 오는 8월 싱가포르 부동산 기업 캐피탈랜드(Capitaland)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브랜드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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