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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IFRS 재단 초청 국제세미나 개최…“회계·ESG 공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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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IFRS 재단 초청 국제세미나 개최…“회계·ESG 공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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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5월 29일 08: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 주요 인사를 초청해 ‘투명한 회계와 지속가능성 공시를 통한 자본시장의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임기를 시작한 최중경 IFRS 재단이사의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은 정덕구, 곽수근, 이석준 전 이사에 이어 4회 연속으로 IFRS 재단이사를 배출했다. 지난 2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을 확정한 이후 회계와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공시 기반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얼키 리카넨 IFRS 재단이사회 의장, 마사미치 코노 부의장, 케이코 타시로 이사, 린다 메존-허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부위원장, 징동 후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위원장 등 IFRS 재단의 핵심 리더들이 직접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최중경 이사를 비롯해 민병덕 국회의원,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국내 4재 회계법인, 주요 기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곽병진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K-IFRS 제1118호 적용 준비, ISSB 기준의 세계적 확산, 정보의 연계성 등 세 가지 핵심 흐름을 짚으며 한국회계기준원이 두 정보체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민병덕 의원은 공시 로드맵의 적시 확정과 정교한 제도 설계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최운열 회장은 투명한 회계와 지속가능성 공시가 기업 밸류업과 자본시장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중경 이사는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섭니다’라는 주제 아래 투명한 회계의 기능과 기준 제정에 대한 한국의 실질적 참여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얼키 리카넨 의장은 “FRS 도입이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공공재로서의 IFRS 기준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지속가능성 공시의 제도화와 글로벌 동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사업보고서 통합 공시와 단계적 시행 등 법적 쟁점을 제시했다. 징동 후아 ISSB 부위원장은 40여개 관할권의 ISSB 기준 도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린다 메존-허터 IASB 부위원장은 IFRS18 이행 지원 상황과 IASB·ISSB 간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리더십 토론에서는 곽병진 원장이 좌장을 맡고 IFRS 재단이사회 및 IASB·ISSB 부위원장,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단일 글로벌 기준과 지속가능성 공시의 공존 방안, 일본의 복수 회계기준 병행 시사점, 한국의 단계적 공시 의무화 접근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그동안 IFRS 재단의 활동을 지원해 온 국내 기부 기업(KB국민은행,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지주, 셀트리온), 4대 회계법인, 금융감독원, 민병덕 의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향후 KASB와 KSSB의 통합 운영을 통해 재무보고와 지속가능성 공시 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시각과 경험이 국제기준 제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IFRS 재단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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