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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아파트 한 채값"…애플 출신이 디자인한 페라리 '첫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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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아파트 한 채값"…애플 출신이 디자인한 페라리 '첫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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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완성차 브랜드 페라리가 26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루체는 전기 엔진부터 배터리 팩에 이르기까지 모든 핵심 부품을 페라리가 직접 설계 및 개발,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루체는 각 바퀴에 장착된 4개 전기 엔진으로 구동되며 122kWh 배터리와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 리어 액슬이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5초, 제로이백은 6.8초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0㎞다. 합산 최고 출력 1050마력의 동력성능과 53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1마력이 넘는 출력을 낸다.



    페라리의 첫 4도어 5인승 차량이다.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은 애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너선 아이브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러브프롬이 맡았다. 외관은 유리 온실 형태를 본뜬 공기역학 중심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고 페라리코리아는 설명했다.

    특히 실내 인터페이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4종이 단독 투입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은 운전자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 등에 들어간다.



    앞서 페라리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20%를 순수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차 루체는 55만유로(약 9억6000만원)로 책정됐다. 국내에는 내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미래 자동차인 루체는 가능성의 한계를 다시 정의해 온 페라리의 본질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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