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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국채 금리 5.18%…19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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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국채 금리 5.18%…19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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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채권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을 대량 매도하면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한 때 5.181%로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3.5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것이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부채의 주요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3.6bp 상승한 4.659%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4.10%를 기록했다. 채권의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날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CNBC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은 지난주 발표된 일련의 물가 보고서에 반영돼 채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일 수 있다고 예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제프리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모히트 쿠마르는 ”전 세계 채권 시장이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 우려, 영국의 경우 국가적인 정치적 혼란에 영향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에서 합의가 이루어져도 당분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6개월 후에는 25~30%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날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약 1.5% 하락한 배럴당 110.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8.67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쿠마르는 또한 많은 나라에서 심각한 정부 적자의 영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정부는 가계에 연료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며, 이는 곧 차입 증가로 이어져 장기 부채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이 현재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성장률 하락폭만큼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날 발표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펀드매니저 응답자의 62%가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9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자 현재 가격보다 약 85bp 상승한 수치이다.

    금리 급등은 미국 소비자에게 타격을 주고 주식 강세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은 압력을 받아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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