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제조업 대형 사업장의 상용 근로자 평균 월급이 100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상용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941만879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제조업 전체 평균 임금 상승률의 두 배 수준이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과 성과급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의 임금 상승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각각 1억5800만원, 1억85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는 만큼 전자부품업 임금 상승 폭이 더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