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이행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있는 옛 황실 정원으로, 현재 시 주석의 관저와 집무실이 자리한 중국 권력의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곳으로 초청한 것은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서 각별한 예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두 정상은 중난하이에서 차담을 나누고 함께 정원을 산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원의 장미를 가리키며 "누구도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들"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미 씨앗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