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벤처스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L-CAMP)' 14기와 푸드테크 특화 프로그램 '미래식단' 6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대기업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면서 AI와 커머스, 헬스케어,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협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계열사 인프라와 스타트업 기술력을 연결하는 방식의 사업화 모델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사업 협력 및 기술 검증(PoC),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유통과 커머스, 광고·물류, 헬스케어, 건설 등 다양한 분야 협업 수요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모집이 진행됐다.
이번 선발 기업에는 AI와 데이터, 커머스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 엘캠프 14기에는 버티컬랩스와 팀리미티드, 그레이박스, 하이스트레인저, 팜코브, 에이아이브 등이 선정됐다.
푸드테크 중심 프로그램인 미래식단 6기에는 다름달음과 비비드헬스, 이너프유,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 기업들은 식품 기술과 건강관리, AI 기반 식단·영양 솔루션 분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롯데벤처스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PoC와 사업화 연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바우처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투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유통·식품업계에서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AI 기반 소비 데이터 분석, 물류 자동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협업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푸드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벤처스는 오는 11월 데모데이를 열고 스타트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