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강릉아산병원 건강의학센터에 디지털 폐기능 검사 솔루션 ‘더스피로킷’과 안저카메라 ‘옵티나’·AI 안저검사 솔루션 ‘위스키’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릉아산병원의 더스피로킷 도입은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 검사가 만 56세와 66세 대상 필수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증가하는 검진 수요에 대응하고 진단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더스피로킷은 검사 중 환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검사 적절성을 즉각 판단하는 디지털 폐기능 검사기다. 기존 폐기능 검사는 환자가 얼마나 세게, 그리고 끝까지 숨을 내쉬는지와 같은 노력 정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반면, 더스피로킷은 검사 중 실시간 화면 가이드를 통해 환자가 올바른 방식으로 호흡을 수행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검사 일관성을 높인다. 또한 최신 임상 지침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경량·포터블 설계를 적용해 검진센터 내 다양한 공간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이동형 검진이나 대규모 검진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웹·앱 기반 정도관리 및 보정 기능을 통해 검사자 간 편차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옵티나는 산동제 없이 안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자동 카메라로 검사 편의성을 높였으며, 위스키는 촬영된 안저 영상을 빠르게 판독해 황반변성, 망막병증, 녹내장 등 주요 3대 실명질환 진단을 보조한다. 위스키는 오는 6월부터 심혈관질환(CVD) 위험도 검사 기능이 추가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강릉아산병원 공급을 기점으로 전국 주요 검진센터 및 의료기관에 디지털 기반 폐기능 검사기 보급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시장에 안착한 ‘위스키’와 더불어 호흡기 질환 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강릉아산병원 홍종삼 건강의학센터장은 “국가검진에 폐기능 검사가 필수 도입되면서 현장의 검사 효율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본 폐기능 검사기는 의료진에게는 판독의 정확성을 제공하고, 수검자에게는 검사 피로도를 낮추어 진료 만족도를 크게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