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獨 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네이버·우버 등 티저레터 배포

관련종목

2026-05-13 23:31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獨 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네이버·우버 등 티저레터 배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05월 13일 21: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매각에 착수했다. 네이버, 우버 등 국내외 대기업에 인수 의향을 타진했지만, 비싼 ‘몸값’ 등 매각 성사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최근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티저레터를 수령한 기업에는 네이버, 우버,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 미국 최대 음식 배달앱 운영사 도어대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DH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DH는 앞서 2019년 우아한형제들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사들였다. DH가 기대하는 우아한형제들 몸값은 약 8조원이다. 최근 2년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DH가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추진하는 건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DH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로 부채비율은 231.2%에 육박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싱가포르 그랩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문제는 비싼 몸값이다. 쿠팡이츠 등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우아한형제들의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2025년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티저레터를 받은 건 맞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배달 플랫폼 특성상 자영업자와 배달기사,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경영권 인수가 부담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홈플러스 사태 이후 사모펀드(PEF) 업계에선 소비자 대상(B2C) 기업 인수를 꺼리는 분위기다. 인수 제안을 받은 한 대형 사모펀드(PEF) 관계자도 “IB로부터 제안이 왔지만 곧바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