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번에 자전거를 타던 경찰관이 다리 위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관은 수상한 상황을 보고 먼저 말을 건 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했고, 이후 112에 신고해 추가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13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20분께 운정호수지구대 소속 김지수 경위는 자전거를 타고 행주대교를 지나고 있었다.
김 경위는 다리 중간 지점에서 위태로워 보이는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행주대교 난간 앞에 앉아 강 아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김 경위는 근무 경험상 투신 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후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했다.
김 경위가 대화를 나눈 결과 A씨는 가족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위는 추가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를 인계받아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김 경위는 "위험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돼 우선 대상자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며 대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경찰관 직분에 맞게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