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약 500만명을 보유한 '국민 명함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회의 녹음 파일을 다시 듣지 않더라도 맥락을 파악해 답변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멤버는 13일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리멤버 노트' 서비스를 시범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일 잘하는 사람들'의 필수 솔루션으로 강조했다.
리멤버 노트는 'AI 미팅비서'를 표방한다. 녹음만 하면 완벽한 회의록이 자동 정리되는 것이 핵심이다. AI 어시스턴트가 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결정 사항 등을 구분해 정리한다. 회의 유형도 자동 분류한다. 영업 목적의 회의와 내부 미팅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회의 내용에서 자동으로 '할 일'을 찾아내 정리한다.
'AI 채팅' 기능도 갖췄다. 회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더라도 녹음 파일을 다시 들을 필요 없이 AI가 맥락을 파악해 답해준다. 예컨대 "김 팀장이 확인하고 답변 주기로 한 게 뭐였지?"라고 대화하는 것처럼 물으면 AI가 회의 내용을 파악해 알려주는 식이다. 리멤버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은 제로"라고 했다.
협업도 한층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다. '팀 스페이스'에 업무 내용을 공유하면 팀 전체가 볼 수 있고 PDF 파일로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회의록 자동 기능은 녹음된 내용을 활용해 모든 대화를 전사문으로 정리한다. 외국어도 지원된다.
리멤버 노트는 PC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리멤버 노트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인회원일 경우 한 달간 600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팀 단위일 경우 최대 20명이 총 6000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리멤버는 "리멤버 노트는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완벽한 AI미팅노트로 녹음만 해두면 AI가 핵심 요약, 결정 사항, 주요 논의 사항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회의) 결정 사항과 근거를 함께 정리한다"며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단순히 옮겨적는 게 아니라 구조화된 회의록을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