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21일 총파업 '눈 앞'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21일 총파업 '눈 앞'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사후조정 이틀째에도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노사 간 간극이 워낙 컸던 데다 노동조합 측이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하면서 조정안 제시 없이 절차가 종료됐다.


    중노위는 13일 새벽 입장문을 통해 “노사 양측의 주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양측 간 주장 차이가 컸다”며 “노동조합 측에서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이번 사후조정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향후 노사 양측이 합의해 추가 사후조정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시작한 사후조정은 차수 변경을 포함해 13일 새벽 2시 50분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합의도출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초기업노동조합의 최승호 위원장은 13일 새벽 사후조정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정안을 요청하고 12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조정안 내용은 기존 요구보다도 후퇴했다”며 “성과급 투명화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했다.

    이번 협상 결렬로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창립 이래 두 번째 파업이자, 최대 규모의 파업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합의가 최종 불발되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검토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파업 장기화 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40조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발생할 생산 차질은 고객사 신뢰도와 납기 일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