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해병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산업별 특화 AX 등 AX 기반 성공 모델을 통해 확실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고객 침해 사고 영향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에도 영업비용을 관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다.KT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7784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8451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827억원으로 전년 동기(6888억원) 대비 29.9% 급감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31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5% 감소했다. 지난해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 등이 반영된 결과다.
해킹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조치 영향으로 올 1분기 유무선 가입자가 감소했지만, 2월부터 다시 순증세로 전환되며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 5년 내 전체 용량을 500MW(메가와트)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KT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은 2400원으로 제시하고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