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그룹 계열 상장사 가운데 한 곳과 합병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8월 7일로 전해졌다.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이 같은 소식이 확산하며 휴온스글로벌은 이날 17.75% 급락한 5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대로 휴온스는 13.32% 급등한 3만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합병 대상 기업을 휴온스로 예상한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서는 휴온스랩이 기업공개(IPO) 대신 계열 상장사와 합병을 택한 배경으로 중복상장을 규제하는 정책 방향을 꼽고 있다. 휴온스랩은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처럼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SC 제형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1200억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기술 도입을 논의 중인 다국적 제약사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휴온스글로벌 주가가 지난 3월 11일 7만6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이우상 기자/김유림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