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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전자 간다" 파격 전망…증권가, 눈높이 올리는 이유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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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전자 간다" 파격 전망…증권가, 눈높이 올리는 이유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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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50만전자'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0만원까지 제시한 보고서도 나오면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보다 3000원(1.1%) 내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는 26만원, 장중 고가는 27만원이었다. 시가총액은 156조9725억8000만원 수준이다.


    하루 기준으로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주간 흐름은 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시가 22만8000원으로 출발해 8일 종가 26만8500원까지 올랐다. 이 기준 상승률은 약 17.8%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종가 22만500원과 비교하면 전날 종가는 약 21.8% 높다.

    주가 강세의 핵심 배경은 실적 전망 상향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133조8734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처음 넘어선 실적이다. 반도체 DS부문은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냈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대목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9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30%, 낸드는 41% 오를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는 "2분기부터 낸드의 가파른 가격 및 마진 상승과 하반기 HBM4 물량 확대로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한경 에픽 AI에 따르면 가장 높은 목표가는 SK증권이 제시한 50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목표가는 상상인증권의 25만원이다. 목표주가 격차가 큰 것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의 지속 기간과 AI 투자 사이클, 공급 부족 해소 시점 등에 대한 증권사별 판단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목표가는 32만3000원이다. 현재(26만8500원) 대비 약 20%가량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가장 공격적인 목표주가를 제시한 SK증권은 지난 7일 반도체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338조원, 2027년 영업이익을 494조원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최근 메모리주 랠리의 배경을 단순한 공급 부족이 아니라 AI 수요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해석했다. 보고에는 "최근 랠리는 이익 창출력의 구조적 제고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다"며 "메모리 수요의 성격과 위상이 바뀌었다면 가치평가 방법론도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고, KB증권은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7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도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고, 노조 파업과 HBM 공급 차질 우려도 시장이 주시하는 요인이다. DS투자증권은 파업 우려와 충당금 반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단기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제한적이며 업황에는 오히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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