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홍 리멤버 사업부문 대표는 7일 서울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리빌드 26’ 콘퍼런스에서 기업의 AI 도입 현실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88%가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의 재무적 효과로 이어진 곳은 39%에 불과하다. 송 대표는 그 원인으로 데이터 파편화를 꼽았다. 그는 “기업 내부 데이터의 90%가 비구조화된 형태로 마케팅, 영업, 서비스 등에 흩어져 있다”며 “단순한 양보다 하나의 목적을 향해 연결된 밀도 높은 데이터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외부 데이터와 범용 AI는 더 이상 경쟁 우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고객과 10년간 대화하며 쌓은 데이터 속에는 질문 패턴 같은 암묵지가 녹아 있다”며 “범용 AI가 절대 알 수 없는 사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등도 ‘AI 시대, 새롭게 세우는 B2B 성장 공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