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들어설 복합문화공간 ‘서서울문화플라자’ 설계공모에 디림건축사사무소가 최종 당선됐다. 서울시는 "서서울문화플라자가 서남권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로운 문화로 채워주는 소통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은 선정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서서울문화플라자는 앞서 2019년 권역별 특화도서관 건립 계획에 포함됐으나 2023년 복합공공시설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도서관, 체육, 돌봄 기능을 함께 담은 복합문화공간이다. 예정 공사비는 475억 원 규모다. 도서관(6000㎡), 생활체육시설(4500㎡), 서울형 키즈카페(500㎡)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이번 당선작은 기존 공공건축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시설 간의 담장을 허물어 외부 공공공간과 내부 공유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 누구나 자기 집 거실처럼 편안하게 머물며 일상적인 접근성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의 '열린 거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디지털 심사장’을 활용해 신원 비공개(블라인드) 발표와 심사위원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총 71개 작품이 접수돼 지난달 22일 1차 서면 심사, 4월 29일 2차 발표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또 전문위원회의 두 차례 기술 검토와 소명서 확인 절차를 거쳤다.
시는 관계 절차에 따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남권의 생활 지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서남권 시민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공간에서 풍요로운 일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