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기업 정원 '무신사 브릭 가든'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무신사 브릭 가든은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선보였다. 개막 첫 주말과 황금연휴 기간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도심 속 정원과 패션을 결합한 공간으로 관심을 모았다. 정원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정원은 성수동을 상징하는 붉은 벽돌과 패션의 기본 요소인 직물을 결합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단한 벽돌을 날실과 씨실처럼 엮은 입체 패턴으로 배치해 거대한 직조물 형태를 구현했다. 벽돌의 물성을 패션의 관점에서 풀어낸 구조물이 서울숲의 자연 공간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무신사는 성수동의 지역적 이미지와 브랜드 감각을 반영해 서울숲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현장에서는 구조물과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감상평을 남기는 방문객 참여도 이어졌다.
개막 이후 진행된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무신사는 SNS 인증샷과 감상평 참여 이벤트를 운영했으며, 경품으로 '오! 감자 서울숲 에디션'과 '가든 포토 부스 촬영권'을 제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경품은 준비 수량이 조기 소진됐다.

무신사는 이번 정원을 성수동과 서울숲을 잇는 '서울숲 프로젝트'의 주요 오프라인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성수 연무장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서울숲길까지 확장하고, 지역 상권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진돼 왔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4월부터 '다시, 서울숲'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존 식음료 중심 상권에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더해 서울숲길을 보고 즐기고 경험하는 거리로 구성하겠다는 취지다.
무신사는 '무신사 런', '무신사 백 & 캡클럽'을 비롯해 패션·라이프스타일 스토어와 지역 제휴처 등 총 24개 브랜드와 협업했다. 서울숲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거점은 무신사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편집숍 2곳을 포함해 총 12개다.
무신사는 브릭 가든을 서울숲 방문객과 성수동 내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접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 운영 기간 동안 관련 매장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개막 첫 주말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통해 패션과 정원이 결합한 공간 경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방문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거리의 매력을 전하는 장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