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톱배우 나가노 메이(26)와의 불륜 의혹으로 공분을 샀던 배우 다나카 케이(41)가 본업인 연기 복귀 대신 국제 포커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다.5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따르면 다나카 케이는 지난 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국제 포커 대회 '오지 밀리언즈(Aussie Millions)'의 한 종목인 '2만 5000 챌린지 NLHE'에 출전했다.
대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다나카 케이는 남색 셔츠에 회색 후드티를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는 경기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최종적으로 9명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 입상으로 다나카 케이는 11만 1720 호주 달러(한화 약 1억 1795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다나카 케이는 지난해 4월 배우 나가노 메이와의 불륜 의혹이 보도된 이후 줄곧 포커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대회(WSOP)에서는 1935명 중 3위에 올라 당시 환율 기준 1700만 엔(한화 약 1억 5828만원)을 따냈으며, 이어 8월 유럽 대회에도 참가해 두 달 사이 포커로만 2000만 엔(한화 약 1억 8621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테이블 위의 성적과 달리 배우로서의 입지는 좁아진 모양새다. 현지 매체들은 다나카 케이가 불륜 소동 이후 지상파 방송 등 공식 석상에서의 노출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소속사 대표인 배우 오구리 슌의 무대를 관람한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으나 "이전보다 살이 쪘다"는 외모 지적이 잇따르는 등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지난 4월 영화 '킹덤5' 출연 소식이 알려졌으나, 이 또한 불륜 보도 이전 촬영을 마친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나카 케이는 1984년생으로 BL드라마인 '아재's 러브'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