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비싼데 더 오른다"...무서운 전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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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이르면 한 달 내 가격이 급등하는 위기 상황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글로벌 원유 이동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각국이 석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계와 분석가들은 이달 말이면 원유뿐 아니라 휘발유, 경유, 항공유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원유 트레이딩 업체 군보르의 프레데릭 라세르 리서치 팀장은 각국이 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단순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넘어 산업이 문을 닫고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하게 된다. 그런 변곡점은 6월"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에너지애스펙츠도 마찬가지다. 전쟁이 6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사실상 모든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내다봤다.

    암리타 센 창업자는 "유가는 부르는 게 값이 될 것"이라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배럴당 150∼200달러로 예상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글로벌상품전략팀장도 해협 봉쇄가 이어질 경우 유가는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했던 2022년 고점도 뚫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재고 상황도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전략 비축유를 하루 100만배럴씩 방출하고 있지만, 지난달 24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2억2200만배럴이다. 이 시기 기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만약 재고가 2억1000만배럴 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장 불안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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