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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2.4조→1.8조→?…한화솔루션, 더 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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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2.4조→1.8조→?…한화솔루션, 더 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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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또다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재차 제동을 걸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정정안에 대해 2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1차 유상증자 심사 당시 금감원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한화솔루션 측이) 성실하게 소명해야 하는데 정정신고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조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나 정정신고서를 통해 1조8144억원으로 축소했다.


    금감원은 1차 심사 당시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기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부동산과 다른 회사 지분 등 5조원 상당의 비업무용 자산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현금화하는 대신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에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조8144억원의 유상증자액 중 채무상환 자금 용도가 9067억원으로 여전히 50%에 육박해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중점 심사 제도를 도입하고 내부 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높은 채무상환 자금 비중도 중점 심사 기준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에도 금감원은 두 차례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그 대신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꿨다.

    한화솔루션 측은 “유상증자 철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러 방안을 논의해 빠르게 정정신고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박주연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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