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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화에어로 제치더니…순식간에 '80% 폭등' 일냈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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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화에어로 제치더니…순식간에 '80% 폭등' 일냈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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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퀘어 주가가 이달에만 80% 넘게 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한 데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자 매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계속 올려 잡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1.33% 오른 8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7만7000원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한 달간 횡보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서는 80.28%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핵심 자회사 SK하이닉스 주가가 59.36% 올랐는데, 이보다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 기관투자가가 이달에만 3500억원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 올렸다.


    SK스퀘어 시가총액도 127조154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상위 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지난달 말 시총 순위 7위(61조6186억원)에서 한 달 만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줄줄이 제쳤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약 20%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로 두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연동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발 메모리 공급난 심화로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자 SK하이닉스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SK스퀘어 역시 수혜를 온전히 누렸다.


    SK스퀘어가 수급적 매력을 갖추고 있어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보다 시총 비중이 낮아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기관들이 비중을 확대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SK스퀘어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SK스퀘어는 해마다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2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도 계획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이에 따라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은 배당 확대로 이어져 SK스퀘어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렇게 유입된 재원은 다시 주주환원 확대와 반도체 산업 관련 인수합병(M&A) 투자로 이어지면서 기업가치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SK스퀘어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달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NH투자증권(74만원→110만원)과 대신증권(76만원→100만원) 등이 SK스퀘어가 6개월 내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감안할 때 SK스퀘어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특히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식형 펀드에 대한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월 1회씩 조정하고 있는데, 주가가 급등하면서 편입 비중과 시총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어 대안으로 SK스퀘어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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