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회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 등 이란 관계자들이 오만에서 다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갔다고 26일 이란 타스님통신과 국영 방송 IRIB가 보도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오만 술탄을 예방한 뒤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슬라마바드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어 아라그치 장관의 이슬라마바드 공항 도착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 순방길에 오른 상황이었다.
아라그치 장관이 순방 일정과 달리 파키스탄으로 돌아간 이유에 관한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의 회동 가능성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하고 있다.
두 나라는 무력 충돌을 자제하면서 당분간 협상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