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대행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랜치 대행은 26일 NBC 뉴스 인터뷰에서 용의자인 콜 토머스 앨런(31)이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DC까지 기차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앨런이 지난 2년간 2개의 총기를 구입했다고 했다. 블랜치 대행에 따르면 앨런은 행사가 열린 힐튼호텔에서 숙박했다. 범행은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랜치 대행은 앨런이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행정부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앨런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월요일(27일) 오전에 연방법원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행과 이란 전쟁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전날 앨런은 산탄총을 소지하고 방탄조끼를 입은 채 행사장 인근의 보안 검색대로 들이닥쳤다. 이 과정에서 비밀경호국 요원과 총격전을 벌였다. 그 결과, 그와 요원 한 명이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앨런은 교외 지역인 토렌스에서 살면서 'C2 에듀케이션'이라는 대학 입시 교육 기업에서 기간제 교사로도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