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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하루 만에 계양을 간 정청래…김남준·박찬대에 "내가 밀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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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하루 만에 계양을 간 정청래…김남준·박찬대에 "내가 밀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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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한 다음 날인 24일 김 전 대변인과 함께 계양을을 찾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김 전 대변인과 인천 계양구 귤현역 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지하철 차량기지 환경정비 작업을 체험했다. 세 사람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열차 내부 청소 작업을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공천 직후 분위기를 의식한 듯한 농담도 오갔다. 김 전 대변인과 박 후보가 열차 안 카트에 올라 형광등을 닦자 정 대표는 카트를 밀며 “내가 두 사람을 밀어드릴게”라고 했다. 이어 “아까는 뒤에서 밀었죠. 이제는 앞에서 끌어드릴게”라고 말했고, 박 후보도 “우리 후보 두 사람을 밀어주네”라고 맞장구쳤다.


    체험을 마친 뒤 정 대표는 “아침 일찍 잠잘 시간인데 와서 청소 노동자들의 현장을 봤다”며 “잠깐 체험했는데 일단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지하철 무임승차와 정년 연장 문제 등을 건의한 데 대해서는 “적자 운행 문제도 잘 살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년 연장은 국가적 과제인 만큼 이재명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민생 행정”이라고 했고, 김 전 대변인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이 땀 흘린 만큼 대가를 가져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김 전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을 보좌해 온 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계양을 복귀를 희망했던 송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에 공천됐다.

    정 대표는 공천 발표 직후 계양을 일정을 소화한 데 대해 “예전부터 계획된 일정이었고 공천 발표가 어제 날 줄은 몰랐다”면서도 “우연의 일치겠지만 공천 다음 날 일정을 하게 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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