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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요? 우린 일해요”…알바생 2명 중 1명 ‘빨간 날’에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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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요? 우린 일해요”…알바생 2명 중 1명 ‘빨간 날’에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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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은 올해 노동절에도 매장과 현장을 지킬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 7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이번 노동절에 근무한다고 답했다. 이는 정규직(39.2%)과 계약직(39.1%)의 근무 비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들이 일을 하는 이유는 '비자발적'인 경우가 많았다. ▲매장이 정상 운영되기 때문(38.3%) ▲이미 배정된 스케줄 때문(36.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로 노동절 근무를 거부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58.3%가 “거부할 수 없었다”고 답해, 아르바이트생들의 선택권이 좁은 현실을 보여줬다.




    전라·경상권 근무율 높아… 업종별로는 ‘외식·음료’가 1위
    지역별로는 전라권(56.5%)과 경상권(52.7%)의 근무 비율이 높았고, 업종별로는 카페나 식당 등이 포함된 **‘외식·음료(57.6%)’**가 가장 높았다. 반면 생산·건설·노무 업종은 43.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보다 군(57.9%)이나 시(54.2%) 지역의 근무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노동절은 유급휴일이므로 이날 일하는 근로자는 휴일근로수당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 수당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38.5%에 불과했다. 수당에 대해 “안내받지 못해 모르겠다”는 응답도 33.2%에 달해, 여전히 현장에서는 노동법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노동법 조사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의 96.0%가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있었지만, 최저임금 미달(4.0%)이나 근로계약서 미작성(12.3%) 등의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권익을 침해당한 아르바이트생 대다수는 고용주에게 시정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알바천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첫 알바는 천국이지 클래스'를 운영하며 기초노동법과 권익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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