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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관심 부담? 오월드 "늑구 SNS 중계 중단…조용한 환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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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관심 부담? 오월드 "늑구 SNS 중계 중단…조용한 환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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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열흘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지역사회는 물론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자 지나친 관심에 따른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 오월드는 앞으로 SNS를 통한 늑구의 중계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전 오월드는 2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많은 분께서 늑구의 상태에 대해 걱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늑구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늑구에게 무엇보다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늑구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 오월드는 다시 돌아온 ‘늑구’의 식사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왜 식사를 그릇에 주지 않고 바닥에 주느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오월드 측은 “그릇에 먹이를 제공할 경우 그릇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해 섭취를 꺼릴 수 있어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고 있다”며 “이는 늑대의 자연스러운 먹이 섭취 방식으로 기존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늑구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고기를 먹고 있다며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동물을 구경거리와 돈으로 치환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야생 동물들의 전시 환경 개선과 동물원의 근본적인 기능 전환이라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늑구’와 탈출 사고에 대해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와 대전 오월드에 대한 특정감사를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 감사 대상은 늑대들이 철조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전기가 흐르게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늑구가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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