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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스페이스X·xAI’ 안목 통했다[2026 파워금융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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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스페이스X·xAI’ 안목 통했다[2026 파워금융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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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 30]


    미래에셋그룹의 역사는 곧 한국 금융의 해외 개척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 이래 홍콩, 싱가포르, 브라질 등 세계를 돌며 ‘글로벌 미래에셋’의 기틀을 닦은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있다. 김미섭 부회장은 2023년 미래에셋증권의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여는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3.0 시대를 함께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은 단연 글로벌 비즈니스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시절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 인수를 주도하며 해외 사업 확장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덕분에 2025년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세전이익 498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이익의 약 24%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증권사가 거둔 전례 없는 성과다.

    특히 시장의 화두가 된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보여준 압도적인 PI(자기자본투자) 성과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한 해 동안 PI 투자 자산에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약 6450억원의 대규모 평가이익을 거뒀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등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거대한 결실로 돌아온 것이다. 김 부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통찰력이 실물경제의 혁신과 만나 거둔 이 성과는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홍콩에서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전통 자산을 넘어 디지털 금융 영토로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신규 유입액 4조원을 돌파하며 ‘연금 강자’ 위상을 공고히 했다.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DC형과 IRP 적립금 규모에서도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부회장은 AI 로보어드바이저와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결합해 고객 수익률 제고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5년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잔고가 동시에 50조원을 넘어서며 ‘50-50 클럽’ 가입이라는 금전적 성과를 이끌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파격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 사업연도 기준 약 6354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결의했다. 현금 배당뿐만 아니라 주식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성향을 약 40%까지 끌어올렸다.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고객의 장기적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투자전문회사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올해도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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