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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 실화인가요?"…토마토, '폭풍 할인'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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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 실화인가요?"…토마토, '폭풍 할인'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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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는 사계절 내내 판매되지만 가장 맛있고 많이 팔리는 시기는 따로 있다. 김효진 이마트 토마토 바이어는 “4~6월이 상품성과 수급이 모두 안정되는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토마토는 연중 판매되는 대표 과일이지만 실제 소비는 봄철에 집중된다. 특히 3~6월은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되고 제철 인식도 강해지는 시기다.

    현재 토마토 가격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전반적으로 5~10%가량 낮아진 상태다. 이마트는 일부매장에서 23~29일 대추방울토마토 750g을 3950원에, 완숙토마토 5~8입은 두 개 묶음 판매 기준 9800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보다 20~30% 낮은 가격을 내세웠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토마토는 크게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로 나뉜다. 일반 토마토는 산미와 향이 조화를 이루고 과육이 부드러워 주스나 요리에 주로 쓰인다. 방울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생식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길쭉한 형태의 대추방울토마토는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종이다. 반면 둥근 방울토마토는 외식업 등 식자재 유통 비중이 높은 편이다.

    토마토의 상품성이 가장 좋은 시기는 4~6월이다. 충분한 일조량과 적절한 기온이 형성되면서 생육 상태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김 바이어는 “초기 화방에서 자란 토마토일수록 수세가 좋아 품질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산지는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영남과 호남에서는 일반 토마토 생산이 많고 충청과 호남에서는 방울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비중이 높다. 여름철에는 강원 고랭지 토마토가 공급을 맡는다.

    다만 토마토 가격은 계절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1~3월과 7~11월은 산지 교체기와 무더위 영향으로 물량이 줄어 가격이 흔들리는 시기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원 고랭지 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더 커진다. 올해는 화창한 날씨와 높은 기온 영향으로 예년보다 시세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토마토 규모는 연간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추방울토마토가 약 35%를 차지한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 수요가 늘면서 비중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건강식 트렌드도 소비 확대를 이끌고 있다. 토마토는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간식용과 샐러드용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 특히 스테비아 토마토는 달콤한 맛을 앞세워 대체 간식으로 소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매 방식도 일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토마토는 비교적 대용량 구매가 유지되는 품목이다. 냉장 보관이 용이해 미리 사두고 꾸준히 소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토마토를 고를 때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 색이 선명하고 탄력이 있으며 무르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꼭지가 꽃봉오리처럼 단단하게 서 있는 것이 신선한 상태다.

    유통업계는 품종 다양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토마토를 ‘진한 맛’과 ‘순한 맛’ 등으로 구분해 판매하며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바이어는 “토마토는 결국 건강과 직결된 식품”이라며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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