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P모건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미국 증시를 올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하향했던 올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7,600포인트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S&P500은 20일에 7,109포인트로 마감했다. 향후 약 7%의 추가 상승을 시사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달 7,200포인트로 하향했던 미국 벤치마크 지수를 다시 7,600포인트로 한 달만에 상향했다. 이들은 기술 및 AI 분야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면서 이란 전쟁을 둘러싼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JP모건의 신속한 전망치 변경은 분쟁, 관세,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시도,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처럼 변동성이 큰 사건들로 점철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동안 월가 예측가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실적 발표 초반의 긍정적인 결과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AI에 대한 피로감과 과도한 자본 지출을 우려했던 지난 4분기보다 이번 1분기 기업 실적이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략가들은 특히 앤트로픽이 미토스 모델을 제한적으로 공개한 것이 주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AI모델 및 서비스의 빠른 발전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전략가들은 4월 7일 미국과 이란의 임시 휴전 발표 이후 S&P500 의 AI관련 기업중 약 66%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 세계 기업과 정부가 AI에 투자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질적 성장 테마는 앞으로도 풍부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요 지수는 중동의 휴전과 갈등 완화 기대로 전세계적인 위험선호심리 확산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건은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안전 장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기의 재발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경우 S&P 500 지수는 약 8,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