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노섬나회(회장 이동구)는 온산읍 추천을 받은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달여간 지붕전면 교체 등 주거 환경 봉사활동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동구 회장은 “테크노섬나회의 13번째 주거환경개선 대상 가구는 장애를 앓고 있는 생활보호 대상자로, 오랫동안 동행나눔터에서 임시로 거처하고 있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슬레이트 지붕이 거의 무너져 누수로 인해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생기고 벽체가 파손돼 전면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다.
섬나회 팀원들은 중장비 크레인까지 동원해 지붕을 완전히 교체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심각한 누전 위험이 발견돼 침실, 거실, 화장실 등 모든 LED등과 친환경 콘센트로 교체, 보일러 점검 및 수리 등의 조치를 했다.
변기 교체를 비롯해 실내 화장실의 전면 수리, 부엌의 싱크대 수리와 새 가스렌지의 연결 호스와 LPG 개폐밸브 설치 등의 작업을 이어갔다.
실외 보수 작업은 우선 장애가 있는 거주자의 안전을 위하여 입구에 옹벽을 쌓고 바닥에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보강했다.
특히 실내 환경이 열악해 모든 벽체를 뜯어내고 열풍기로 충분히 건조한 후, 거실과 안방의 천정 처짐부 보강, 벽체 보온재 부착, 거실과 안방 전체의 도배, 거실과 입구 복도 바닥 장판지 교체, 거실 소형창 교체, 그리고 화장실과 거실, 입구 복도 벽체, 외벽 등의 도색 작업을 회원들의 순수한 재능기부 봉사로 처리했다.
20일 마지막 봉사활동에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시간을 쪼개 모여 취약계층 가정 안팎에서 나온 온갖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 환경정화활동에 이어 마당 되메우기 포장 작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테크노섬나회 주거환경개선팀 회원들은 대부분 전기, 건축, 플랜트 등의 전문업종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로서 휴일도 반납하고 자비로 물품까지 구입해 직접 재능기부 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취약계층 대상자가 섬나회의 진심이 담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한층 밝아진 집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중소기업 CEO들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로, 조윤철 대표(이지테크원)를 비롯해 고영대 대표(광천기업), 이동윤 차장(대공), 장정순 대표(도하산업계전), 박동욱 대표(서동건설산업), 박종성 대표(세계아이티), 김미정 대표(케이연성) 등 건축·플랜트 회사 및 전기회사 등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중심이 돼 재능기부를 통한 전문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