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UAE 국가미디어청(National Media Authority, 이하 NMA)과 협력을 공식화하며 중동 시장 확장에 나섰다. UAE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정책 기관과의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중동법인 대표는 지난 16일 셰이크 압둘라 빈 모하메드 빈 부티 알 하메드 NMA 의장을 만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자말 모하메드 알 카비 사무총장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양측은 NMA가 주관하는 ‘브릿지 서밋’을 계기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셰이크 압둘라 의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UAE 진출은 현지 미디어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혁신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협력 모델을 통해 UAE의 글로벌 미디어 허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말 알 카비 사무총장 역시 "한국 기업들의 UAE 진출을 위한 제도적·산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해 중동법인 대표는 “UAE는 정책과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이 협력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K-콘텐츠와 기술이 결합된다면, 단순한 콘텐츠 진출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크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UAE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