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인천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3.2% 증가했다. 역대 3위 실적이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3월 인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10월(57.3억 달러), 2025년 7월(55.1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8.3%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확대에는 역시 반도체 영향이 컸다. 3월 인천의 반도체 수출은 15.3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2% 늘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수출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수출은 신차와 중고차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차 수출은 미국의 수요 확대와 전년도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47.2% 급증했지만 중고차 수출은 러시아 수입 규제, 중동 상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21.6% 감소했다. 특히 UAE 중고차 수출은 84.0%나 줄었다.
이 밖에도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이 각각 6.9%, 19.8%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동으로의 수출은 50.1% 감소했고, 수입도 51% 줄었다.
한영수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물류, 환율, 공급망 등 종합적인 리스크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