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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고용 확대 성과…장애인 의무고용률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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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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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최근 장애인 고용률 3.64%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민간 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달성한 데 이어 장애인 고용 비율을 더 끌어올렸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상시 50인 이상 민간 기업에 대해 전체 직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서 대기업집단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2.46%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쿠팡은 장애인 고용 비율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직접 고용, 맞춤형 직무 개발, 재택근무 확대를 제시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등 별도 법인을 통한 채용 대신 장애인 인력을 100% 직접 고용하고, 단순 업무를 넘어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는 e스포츠 직무가 있다. 쿠팡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채용 체계를 구축했고, 2024년 10명이던 e스포츠팀 규모를 1년여 만에 80명으로 확대했다. e스포츠 전문 기업과 협약을 맺고 1대1 코칭, 전술 분석, 멘탈 트레이닝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쿠팡 소속 장애인 직원들은 지난해 열린 '2025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8개를 포함해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무 지원 분야의 직무도 확대했다. 건강검진 데이터 취합·관리, 인사 지원, 판매자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 장애인 직원이 늘고 있다. 선릉 오피스에서는 공용컵 세척 직무도 운영 중이다. 장애인 직원 10명이 하루 평균 1100개 이상의 공용컵을 수거·세척하는 등 관련 업무를 맡아 일회용품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근무 방식도 넓혔다. 사무직과 e스포츠팀 등 다수의 장애인 직원이 전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출퇴근 제약을 줄이면서 연령, 거주 지역,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채용 폭을 넓혔고, 현재 15개 법정 장애 유형 가운데 14개 유형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직원 연령대도 만 18세부터 71세까지로 다양하다.

      쿠팡은 장애인 채용과 인사 운영을 전담하는 '포용경영팀'도 운영한다. 이 조직은 채용부터 직무 적응, 근무 지원까지 장애인 직원이 회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쿠팡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직무를 발굴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장애인 직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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