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까지 이란과 종전 협상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휴전 연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지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봉쇄가 유지되면 불행하게도 우리는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 해서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이날 이란 상황과 관련해 "20분 전 꽤 좋은 소식이 있었다"면서 "중동에서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떤 좋은 소식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듣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만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후속 협상이 주말 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