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는 지상 58층, 5개 동, 867세대 규모의 주거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판매 및 업무시설이, 상층부에는 주거공간이 배치된다. 향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단지 보행 동선과 휴식 공간이 확대되며, 인근 명달근린공원 하부에는 2만 톤 규모의 빗물 저류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GS건설은 단지명으로 ‘서초자이 컬리너스’를 제안했으며, 건축 및 조경 특화 설계와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 네덜란드 건축 디자인 그룹 MVRDV와 협업한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 17층 높이에서 두 타워를 수평으로 연결하는 ‘플렉서스 브릿지’와 대칭을 이루는 ‘듀얼리스 타워’ 구조를 반영했다. 구조 설계 부문은 구조엔지니어링 기업 LERA(레라)가 담당하며, 조경 부문은 SWA와 에버랜드 조경팀이 협업해 인접한 리니어파크와 연계된 녹지 공간을 기획했다. 지상 58층에는 파르나스 호텔과 연계한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서초초등학교 등 단지 북측 학교 시설의 일조권을 고려한 설계안을 제시해 정비계획의 공공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세대 내부 마감재로는 해외 유명 마감재뿐만 아니라 전실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 LG전자 오브제 라인의 가전제품이 기본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재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재 진압 및 대피 동선을 계획한 소방 대응 솔루션이 도입된다.
GS건설은 오는 5월 1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거쳐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