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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제조 혁신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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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더스트리 4.0협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SDM) 기반의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제조 테스트베드가 글로벌 산업 공식 무대에서 독립된 세션으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한국 기업과 유럽 파트너가 기술 계층별로 역할을 분담한 국제적 컨소시엄 구조로 설계됐다.


    LS 일렉트릭이 제어 로직을 물리적 PLC에서 소프트웨어 계층으로 분리하는 가상 PLC 기술을 제공하고, 2차전지 양극재 선도 기업인 엘엔앤프(L&F)가 양극재 생산 라인에 이를 적용해 공정 재구성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실현하는 방식을 검증했다. 핀란드 Prosys OPC는 이 기종 설비·시스템의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Forge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HS Soft는 SDM 아키텍처 설계와 구현 솔루션을 담당했다. SDM이란 휴대폰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앱 중심으로 전환된 것처럼, 공장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는 구조를 말한다.

    테스트베드의 아키텍처는 하드웨어 독립적·벤더 중립적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한다. 디지털 트윈과 표준화된 데이터를 만들고, 동시에 ‘이 기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기계가 스스로 기술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노출시킨다. 설비가 생성하는 데이터뿐 아니라 수행 기능과 상태 정보까지 표준화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이로부터 AI가 공정 운영을 자동으로 조정·최적화하는 AI 제조의 기반이 마련된다.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 관계자는 "단일 테스트베드 결과를 넘어, 다수 제조 시스템과 기업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스케일업 인프라’를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제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개별 설비·솔루션 수준에서 시스템 간 결합을 전제로 한 산업 구조 수준으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한국이 해외 제조 전시·테스트베드의 관찰자에서 글로벌 스케일업 논의의 설계·실증 주체로 이행하는 전기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AX(인공지능 전환)·IDX(산업디지털전환) 정책의 글로벌 검증 경로가 확보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식 스테이지 발표와 라운드테이블에는 독일 Steinbeis Institute, 독일 기계공업협회(VDMA), 미국 스마트 제조 혁신 연구소(CESMII) 등 국제 표준·산업 네트워크의 핵심 기관들이 참여한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는 제조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하고 AI와 결합해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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